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문단 편집) === 정형돈의 음악캠프 === [youtube(iiNjYzRCcXM)] 라디오 데이즈의 네 번째 본방. 정형돈은 이런 저런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DJ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형돈 본인이 과거 중학교 1학년 시절[* 정형돈은 빠른년생이 적용되어 77년생과 동급생이었고, 중학교 1학년때면 배캠이 첫방송을 했던 [[1990년]]이다.] 첫방부터 애청한 배캠의 굉장한 올드 팬이라 그런 프로그램의 메인 DJ 자리를 맡는다는 것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꼈고 그런만큼 철저히 연습하고 준비해왔다. 정형돈은 생방송 초반 프로그램의 원주인인 배철수처럼 자잘한 실수를 연발하며 멘붕 직전까지 갔으나, 큰 실수 한 번을 기점으로 역으로 모든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거듭나며 호평받았다. 다양한 DJ상과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라디오 스타 특집 가운데 정형돈이 맡은 음악캠프가 청취자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전통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임을 고려하면 부담도, 난이도도 컸지만 훌륭히 잘 해낸 셈. 제작진은 음향기기 조작에서부터 턴테이블까지 직접 정형돈에게 다루기를 요구하는데, 배순탁 작가는 이에 대해 "진정한 라디오 DJ(는 그만큼 어렵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후 비교대상으로 나온 4개월차 고정 DJ 써니도 콘솔을 잡지 않는다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처럼 콘솔 조작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실제로 직접 콘솔을 조작하는 DJ가 갈수록 적어진다는 건 공공연한 일이다. 당장 [[성시경]]이나 슈주 [[신동(SUPER JUNIOR)|신동]]이 각각 푸른밤과 심심타파에서 직접 콘솔을 잡는다는 게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라디오 부스 안에 남태정 PD가 혹시 모를 방송사고에 대비하여 대기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방송진행의 메인은 정형돈이었다. 도중에 'Pharrell Williams'의 'Happy'를 기기조작 실수로 꺼뜨리는 방송사고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Puff Daddy의 I'll be missing you가 들어있던 2번 CDP의 CD를 꺼내고 다른 CD를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2번 CDP의 이젝트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실수로 Pharrell Williams의 Happy가 재생되는 1번 CDP의 스톱 버튼을 건드린것. 정형돈이 실수하는 장면 뒤 몇주전 배철수가 실수한 장면을 보여주고, 그냥 쿨하게 청취자들한테 사과하고 처음부터 다시 재생하면 된다며 어떻게 수습하는지도 보여줬다. 배철수의 해결 방식대로 별 일 아니라는 듯 담백하게 실수로 나오고 있는 노래를 꺼버렸고, 다시 틀겠다고 이야기하고 바로 수습한 정형돈의 대처도 나쁘지 않은 편. 이후 패닉으로 혀가 꼬여서 퍼렐 윌리엄스를 "퍼럴.. 퍼랄.. 퍼렐 윈니..." 하며 더듬고 결정타로 "다시 듣껴요~"라고 해서 웃음을 준건 덤. 참고로 배철수가 실수한 때의 분량을 다시 듣기로 들어보면 배철수가 실수로 꺼뜨린뒤 여의도땐 일단 재생되면 뭔 짓을 해도 (플레이 타임이 끝날때까지는) 절대 정지가 안됐는데 여기는 정지가 된다며 한탄을 하는데 이걸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개장한지 얼마 안된 당시의 상암 스튜디오에는 방송 사고 방지 시스템이 아직 없었던것 같다.] 라디오 제작진으로부터 콘솔을 잡는 것이 센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조작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상 수시로 나오는 오버랩이나 페이드 아웃같은 것은 단순히 한쪽 볼륨 내리고 다른 볼륨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두 소리가 절묘하게 이어지도록 세심한 컨트롤 및 손맛을 요구한다. 잘못 컨트롤 될 경우 A가 끝나고 정적 이후에 B가 재생되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실제로 무도 방송분에서 A가 끝나고 정적후 B가 나오는것을 잘못된 사례로 보여줬다.] 특히 노래 자체가 페이드 아웃이 되며 끝나는 곡은 더욱 신경 써야한다. 다행이 형돈은 잘 해냈지만 정작 본인은 좀더 섬세하게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나서 다음 틀어야 할 노래를 준비하다가 터진게 저 정지 사건. 정형돈의 경우는 손을 덜덜 떨면서도 믹스 콘솔의 마이크를 켜놓고 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 정도를 제하면 짧은 시간 연습했음에도 비교적 능숙하게 잘 다뤘다. 음악 정지 방송 사고를 내서 연두부 멘탈 박살한번 나더니 어차피 한번 사고났고 이미 엎질러진 물 그냥 이대로 가보겠다며 순조롭게 마무리 한다. 방송 중간에는 MBC를 포함한 방송3사의 음악 자료실[* 모든 방송국에는 영상, 음악, 도서등 각종 자료들을 모아둔 자료실이 있다.]에 없는 코코 몬토야의 'Nothing but love'를 본인이 직접 가져온 CD로 틀었고[* 이에 대해 제작진이 아주 반색하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작진은 음악을 소개하는 존재로 DJ를 이야기했는데, 기존 방송에서 들려주지 않았던 노래를 DJ가 직접 선곡한것이기 때문. 특히 이 경우처럼 곡 하나 히트 시키고 그대로 묻힌 원 히트 원더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음악 자료실에 없는 경우도 있다. 상술했듯 MBC에서도 처음 틀어봤다고.], 비틀즈의 'Let it be'를 LP로 틀어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했으나 시간 관계상 중간에 끊겼다. 그 사이 마이크를 내리지 않아 본인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은 덤. 3부에서는 목요일 코너인 스쿨 오브 락을 진행했으며, 고정 게스트인 임진모는 이날 [[개그콘서트]]와 무한도전에 쓰인 곡들을 준비해왔다. 준비한 곡은 [[셀린 디옹|Celine Dion]]의 All By Myself[* 개그콘서트의 박성호가 진행했던, 뮤직토크에서 마무리로 쓰였던 '오빠 만세' 노래. 당시 틀던 버전은 셀린 디옹이 부른 리메이크가 아니고 에릭 카르멘이 부른 원곡 버전이었다.], [[킨|Keane]]의 Everybody`s Changing[* 개그콘서트의 박준형이 메인이던 패션7080에 쓰였던 오프닝 음악.], [[시규어 로스|Sigur Rós]]의 Hoppípolla[* 무한도전 오마이텐트 특집에서 알래스카에 도착 후 차를 타고 가다 우연히 엘크를 만났을때 나왔으며 WM7 특집의 마무리인 태그팀 매치에서 유재석이 삼단로프에서 피니시를 넣기전에도 나왔다.], [[U2]]의 With Or Without You[*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의 마무리인 태그팀 매치 시작때 정형돈과 정준하가 함께 링으로 나가는 모습에서 나온 노래.] 총 네 곡.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배철수를 깨알같이 디스하고 갔다. 그동안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길을 잘못갔다는 우스개 소리가 기사화될 정도.[[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790898&cloc=|#]] 무한도전 방영시에는 이 코너는 통편집되었으나, [[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tv/|무한도전 공홈]]을 통해 미방분으로 공개되었다. 4부에서는 배철수가 처음으로 본인의 프로그램에 피쳐폰으로 꾹꾹 눌러 문자로 신청곡을 보냈다! 신청곡으로는 --아랑훼즈의 허브 앨퍼트--[* 실제 방송중에 정형돈이 이렇게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즉, 아티스트와 노래 제목을 바꿔 말해버린 것. 이 멘트 직후 라디오 부스 밖에 있던 배캠 [[배순탁]] 작가가 식겁해서 정형돈에게 바꿔 말했다고 유리 창 너머에 있는 라디오 부스 안의 정형돈에게 손짓을 보냈으나 정형돈이 알아듣질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허브 앨퍼트]]의 'Aranjuez'[* 여담으로 이 곡은 옛날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의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의 오프닝 시그널 곡이였기도 하다.[[https://youtu.be/dvYsoxk5KNo|#]]]를 신청했으나, 7분에 육박하는 긴 연주곡이라 역시 중간에 잘렸다.[* 그나마도 원래 한참 전에 신청한건데 접수가 늦어져서 늦게 재생한거였다. 즉 배철수가 딱 곡재생에 필요한 시간을 집어서 칼타이밍에 신청곡을 넣었는데 순차가 미뤄져서 잘린 셈...] 생방송 말미에는 배철수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여 정형돈의 진행을 칭찬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본래는 [[FM데이트|이후 시간대]] DJ인 [[써니(소녀시대)|써니]]가 출연하여 이런 저런 축하와 정형돈의 감상을 들을 계획이었지만, 배철수가 함께하게 되며 예정된 모습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현재를 공유하는 라디오 팬, 전통과 화제의 DJ들이 함께 하는 의미있는 유종의 미를 거둔 셈. 정형돈 역시 비교적 다양한 실수가 방송에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가지고 라디오를 대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원 DJ인 배철수와 청취자, 그리고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형돈이 음악캠프의 첫방부터 함께한 올드 팬인데다가 비록 무도 특집으로 하는 1회성 이벤트라도 자기가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메인 DJ로 나선다는 것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꼈고 배캠 25년의 긴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온것이다. 무한도전 본편 방영시에는 온 힘을 다해 라디오 진행을 조율하는 PD의 모습과 함께, 녹음방송이 진행되는 일요일 ~~쌔싹 새삭~~새싹 청취자들이 많은 것을 보고 생방을 결의하는 배철수의 라디오를 향한 식지않은 열정이 비춰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